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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COM cintiq 21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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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쉽 갔다가 집에 와서 기절하기를 반복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솔직히 요새같아서는 정말 왜 맞벌이하는 엄마들이 애를 안낳겠다고 하는지 200% 이해갑니다. 육아는 커녕 나 한 입 먹이고 내 한 몸 씻고 챙기기도 피곤한걸요. 8시에 나가 오후 5:30에 칼퇴근을 해도 집에 오면 6:30, 이때부터 장을 보고(진수성찬을 차리겠다는 것도 아닌데 메뉴 고르는건 또 왤케 힘든지) 뭘 만들어 먹을라치면 저녁 숟가락을 드는게 8시면 빠른 편이요, 집안일 좀 하고 씻고 인터넷 좀 하다보면 진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어느새 열두 시. 만만한 마인드로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공문서 같은거 처리할 일이 생기면 낮시간은 배로 바빠집니다. 공기관은 일찍 닫잖아요. 공기관 뿐입니까 이놈의 나라는 가게들이 어찌나 일찍들 닫는지 뭐 사러갈래도 점심시간 조낸 쪼개써야하고, 얼마전엔 심하게 아팠는데 일요일까지 병원도 못가고 -_- 사놓고 여태 보지도 못한 책과 디비디에는 먼지만 뽀얗게 쌓여가고 -_- 졸업작품준비 진행도는 0%고 샹. 기계적인 일상 이외의 모든 창의적 행위가 풀스톱된 상태입니다. 심신이 안따라주니까요.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었던 친구도 이번에 졸업하고 금융-_-기관에 취직하더니, \"야 요샌 뭐 좀 썼냐\"라는 질문에 \"취직 후 악기는 건드려보지도 못했다\"라는 대답을. 이런 식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개개인들이 다 회색빛 로봇집단이 되어가는 거였군요. 직접 목격하게 되니 참 씁쓸합니다. 뭐 아무튼 간에 -_- 진짜어른들의 사회의 목격담이란 이렇게 무시무시했습니다. 물론 인턴쉽하면서 재밌는 것도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좋았던 것이 있다면 빠방한 기어들이랄까요 -_- 스튜디오에서 쓰는 것은 와콤 cintiq 21UX 입니다. 사진의 할아버지는 누군지 저도 모릅니다. 그냥 직접 쓰고 있으면 저런 느낌이라고 야후에서 주워왔습니다. 예전에 학교 클래스에서 단체로 이 곳 인턴쉽 지원 겸 견학왔었을때 다들 이거 보고 벌벌 떨었었지요. \"인턴쉽이고 나발이고 일단 들고 튀어!\"였달까 -_-; 모니터 겸용 타블렛인데 일반 터치스크린이나 디스플레이 타블렛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값도 대략 삼백만원 정도 -_-; 타블렛 뒤에는 탈부착형 특수다리가 달려있어서 좌우회전이나 세우고 눕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평소에는 세워서 모니터로 쓰다가 눕혀서 바로 작업하는거지요. 타블렛만 떼어서 걍 무릎 위에 놓고 써도 되고. (화면 가로사이즈가 17인치로 무게와 열이 좀 되는지라 무릎 위에 놓고 쓰는게 그리 편안할 리는 없으나) 솔직히 색칠하는 것만 놓고 보면 그냥 타블렛 쓸 때도 그리 불편한 것은 모르겠는데, 스케치는 이게 훨씬 좋아요. 아무래도 타블렛→모니터→눈이라는 과정 없이 펜 끝에서 바로 선이 나오니까 손으로 스케치할 때의 섬세한 느낌이 살아난달까. 현재 옆에서 저녁 먹은 그릇의 접시받침대;가 되어있는 저의 소형 타블렛이 뭐랄까 오래된 연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_- (물론 애정까지 포함해서입니다) 인턴쉽은 9월 1일로 끝이 납니다.벌써 개학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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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쉽 갔다가 집에 와서 기절하기를 반복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솔직히 요새같아서는 정말 왜 맞벌이하는 엄마들이 애를 안낳겠다고 하는지 200% 이해갑니다. 육아는 커녕 나 한 입 먹이고 내 한 몸 씻고 챙기기도 피곤한걸요. 8시에 나가 오후 5:30에 칼퇴근을 해도 집에 오면 6:30, 이때부터 장을 보고(진수성찬을 차리겠다는 것도 아닌데 메뉴 고르는건 또 왤케 힘든지) 뭘 만들어 먹을라치면 저녁 숟가락을 드는게 8시면 빠른 편이요, 집안일 좀 하고 씻고 인터넷 좀 하다보면 진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어느새 열두 시. 만만한 마인드로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공문서 같은거 처리할 일이 생기면 낮시간은 배로 바빠집니다. 공기관은 일찍 닫잖아요. 공기관 뿐입니까 이놈의 나라는 가게들이 어찌나 일찍들 닫는지 뭐 사러갈래도 점심시간 조낸 쪼개써야하고, 얼마전엔 심하게 아팠는데 일요일까지 병원도 못가고 -_- 사놓고 여태 보지도 못한 책과 디비디에는 먼지만 뽀얗게 쌓여가고 -_- 졸업작품준비 진행도는 0%고 샹. 기계적인 일상 이외의 모든 창의적 행위가 풀스톱된 상태입니다. 심신이 안따라주니까요.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었던 친구도 이번에 졸업하고 금융-_-기관에 취직하더니, \"야 요샌 뭐 좀 썼냐\"라는 질문에 \"취직 후 악기는 건드려보지도 못했다\"라는 대답을. 이런 식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개개인들이 다 회색빛 로봇집단이 되어가는 거였군요. 직접 목격하게 되니 참 씁쓸합니다. 뭐 아무튼 간에 -_- 진짜어른들의 사회의 목격담이란 이렇게 무시무시했습니다. 물론 인턴쉽하면서 재밌는 것도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좋았던 것이 있다면 빠방한 기어들이랄까요 -_- 스튜디오에서 쓰는 것은 와콤 cintiq 21UX 입니다. 사진의 할아버지는 누군지 저도 모릅니다. 그냥 직접 쓰고 있으면 저런 느낌이라고 야후에서 주워왔습니다. 예전에 학교 클래스에서 단체로 이 곳 인턴쉽 지원 겸 견학왔었을때 다들 이거 보고 벌벌 떨었었지요. \"인턴쉽이고 나발이고 일단 들고 튀어!\"였달까 -_-; 모니터 겸용 타블렛인데 일반 터치스크린이나 디스플레이 타블렛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값도 대략 삼백만원 정도 -_-; 타블렛 뒤에는 탈부착형 특수다리가 달려있어서 좌우회전이나 세우고 눕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평소에는 세워서 모니터로 쓰다가 눕혀서 바로 작업하는거지요. 타블렛만 떼어서 걍 무릎 위에 놓고 써도 되고. (화면 가로사이즈가 17인치로 무게와 열이 좀 되는지라 무릎 위에 놓고 쓰는게 그리 편안할 리는 없으나) 솔직히 색칠하는 것만 놓고 보면 그냥 타블렛 쓸 때도 그리 불편한 것은 모르겠는데, 스케치는 이게 훨씬 좋아요. 아무래도 타블렛→모니터→눈이라는 과정 없이 펜 끝에서 바로 선이 나오니까 손으로 스케치할 때의 섬세한 느낌이 살아난달까. 현재 옆에서 저녁 먹은 그릇의 접시받침대;가 되어있는 저의 소형 타블렛이 뭐랄까 오래된 연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_- (물론 애정까지 포함해서입니다) 인턴쉽은 9월 1일로 끝이 납니다.벌써 개학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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