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은에 ‘현대판 노다지’ 10조원대 바나듐 찾았다
중앙일보 2019.01.22 11:32
열 안 나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국내서 26년 이상 쓸 수 있는 양
채굴 기술, 경제성 확보가 관건
서적에서 코리아바나듐은 대전 지역 9개 광구에서만 호주 광산규정(JORC Code) 기준 약 4억9000만 파운드(22만2000t)의 바나듐(오산화바나듐 기준)이 매장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2017년 바나듐 소비량이 8400t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만 26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이다. 충북 보은군 등으로 조사를 확대하면 매장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년간 코리아바나듐은 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시추 코어 201공(총 연장 40.137㎞)을 넘겨받아 정밀 분석했다.
이번에 발견된 바나듐은 금액으로 10조원 이상에 달한다. 현재 바나듐 가격이 1파운드당 20달러 안팎이고 원·달러 환율 1100원대를 적용한 계산이다. 바나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해 11월23일(28.83달러) 기준으로 보면 16조원에 육박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바나듐을 중국 등에서 전량 수입해왔지만, 이번 계기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5위의 바나듐 생산국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최대 바나듐 보유국은 중국이고 그 뒤를 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등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