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줄기세포로 "골절 치료"
기사입력 2009-02-12 23:24 | 최종수정 2009-02-12 23:32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신약>이 개발됐습니다.
안전하고, 특히 심한 골절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환자의 골반에서 뽑은
성체줄기세포로 만든
골절치료제입니다.
연구팀은 환자의 골반에서
2cc가량의 골수를 채취한 뒤,
연골과 뼈, 지방세포로 분화되는
<골모세포>만을 추출했습니다.
<골모세포>는 특별한 약품처리를 통해
순전히 뼈를 만드는 <뼈 유도세포>가 됩니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뼈 유도세포>를
시험관에서 최고 만 배로 증식한 뒤,
환자의 골절부위에 주사합니다.
그러면 <뼈 유도세포>가 뼈로 변하면서
부러진 뼈를 신속하게 복구합니다.
◀SYN▶
"불편하신 건 없고요.
(네) 네, 좋습니다."
가톨릭의대와 연세대의대 등
국내 5개 대학연구팀이
60여 명의 난치성 골절환자를
지난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줄기세포로 치료한 환자의 뼈 회복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50%나 더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한석구 교수/가톨릭의대 정형외과
"세포치료는 매우 안전하고 또 효과가 있다고
저희가 확신을 하게 돼서 이번에
세계 유수저널에 보고하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새 치료제가
뼈가 으스러진 다중 골절이나
뼈가 썩는 골괴사증 등 심한 골절에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연구팀의 이번 성과에 대해
영국 등 해외 의료진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INT▶ 데이비드 마쉬 박사/영국왕립정형병원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는) 골절이나
다른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많았지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마지막 단계까지
완료하고 정식 신약이 나온 건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 뉴스 김승환입니다.(김승환 기자 coco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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