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일본인 사야카 블로그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절대로 경험을 못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군인이랑 노는 것"이다.
옛날에는 길거리에서 군인만 보면 무서웠는데... 내가 군인이랑 놀 수 있다니...
아무튼 휴가를 나온 군인 동생, 아니 군인 아저씨를 만났다ㅋ
나는 만나자마자 놀랐다. 아니.. 얼마나 다리미를 했으면 옷에 칼이 생겼을까?????
(이게 과연 옷에 생길 수 있는 각도인가?) 나는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다.
"누나 어디 계속 봐요~?"
"아니아니 옷이 신기해서..."
"아~ 이거? 나 휴가 나간다고 고참이 해줬어" 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헐~친절하네? 맨날 때리고 그러는 것인 줄 알았어...."
처음에는 많이 칼의 군복의 엄청난 포스와 압박 때문에 말을 못 걸다가 몇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나는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확인 하고 싶었던 나의 의문.
#확인1
오인용에서 본 깔깔이는 진짜 따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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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즉석에서 "깔깔이"를 보여줬다...
엄마~ 깜짝이야~ 깔깔이다~~ 오인용에서 많이 봤던 깔깔이..
실제로 보니까 색깔도 유니쿠로(옷상표) 후리스와 다름이 없고 귀여웠다.
입어보니까 얇지만 따뜻한 거 확인 완료!
#확인2
군인은 진짜 10시에 자는 걸까..? 설마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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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그냥 잔다.........이보다 더 정확한 시계는 없다...........
우리가 아무리 소리치고 더 술 먹자고 해도 군인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군인들과 술을 마실 때 낮술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침은 당연히 6시에 일어난다. 몸에 시계가 달린 것처럼 벌떡벌떡 일어난다. 근데 눈을 뜨고 지금 휴가중이라는 걸 재확인하고 다시 잔다ㅋㅋ
왠지 불쌍해보였다.
#확인3
군대에 들어가면 진짜 아저씨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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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저씨 보다는 어른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맨날 "누나~ 삼겹살 사죠~~" 라고 찡찡대고 학점은 "F" 투성이였던 동생이 어느새 가족을 생각하고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리고 또 자기 미래까지 설계하고 있었다.
밖을 그리워 하면서 여러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래!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하지만..........피부는 완전 아저씨라는~~~~ㅋㅋㅋ
#마지막 확인4!
군인들은 왜 뛰어다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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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대답
"안 뛰어~~ 왜 뛰어~" 이랬다.
(그렇구나~ 나는 뛰는 군인을 많이 봤는데... 의외로 여유 있나보네~)
우리랑 헤어지고 난 군인 친구는 다음 친구를 향해서 전속력으로 뛰어 가버렸다.
(역시 이동할 때는 뛰는구나..... 아~ 벌써 안 보이네ㅋㅋㅋ 신발 무거운데 잘 뛰네!!)
우리랑 있을 때는 오히려 여유 있게 보였는데... 혼자 있을 때 빡시게 뛰고 있는 듯.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휴가중인 군인들은 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왜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많으니까 고향 갔다가 엄마 아빠보고 고향친구 보고 대학교 친구보고 또 여자 친구보고 전국 곳곳을 돌아 다닌다.
우리는 그냥 지나가는 "평범한 하루"지만, 군인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하루 24시간".
지금도 오직 휴가를 기다려면서 다리미를 하고 있는 군인들과 휴가를 나와서 친구, 가족, 여자친구를 향해서 한국 땅 동서남북 왔다 갔다 뛰어다니는 군인들을 생각하면 왠지 귀엽다는 생각이ㅎㅎㅎㅎㅎㅎ
정지혁병장님~ 오늘 글은 여기까지지 말입니다~~~ 충성!!
출처: 사야카 블로그
오늘 퍼오는 것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