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금 더 범위를 넓혀서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가 세계각지에서 온 backpacker나 출장 온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매너
한국인 - 종합할 때 중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확실히 목소리가 큰 편이고 일행이 많으면 도무지 가만있지를 않고 왔다갔다 하느라 복도에서 시끄럽게 하는 편이지만, 젊은 사람일 수록 상식은 있다.
일본인 - 조용한 편이고 항상 "스미마셍"을 입에 달고 사는 편이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운동선수들 같은 젊은 단체투숙객들은 전혀 조용하지 않다. 특히 여자www 확실히 샤워보다는 욕탕에 몸을 담그는 것을 좋아하고 유카타만 입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중국인 - 2명까지는 별 문제가 없지만 3명 이상이 되면 엄청 시끄럽다www 공동주방에서 자주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때로는 주방 점령www).
서양인(영어권 및 서유럽) - 낮선 사람에게도 hi 정도는 잘 하는 편이고 기본매너는 가장 확실하다(웃음과 유머를 동반한 능동적 매너). 단 가끔 방에서 파티를 하는지 상당히 시끄럽게 구는 경우가 있다w(파티 말고도 "응응"을 하는데 라이브 방송 수준인 경우도www)
콤비니(편의점)나 식당에서
한국에서는 점원이 손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는 편이다. 즉 될 수 있는대로 대화를 줄이는 방향, 손님이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한다는 것이 정해져있다. 콤비니에서 손님이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봉투는 주지않는 것이고(몇년전에 법적으로 봉투는 돈을 받고 따로 팔도록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캔커피 하나도 무조건 봉투에 담아주거나 필요한지 묻는다),
식당에서 손님이 "우동 한그릇 주세요" 이렇게 얘기하면 사이즈는 당연히 보통인 것이다(일본에서는 보통인지 곱배기인지 다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데워드릴까요, 차갑게할까요, 소스는 무엇으로 할까요 등 일본어를 못하는 경우에는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학원에서
한국인 - 학생끼리는 장난도 심하고 말투도 거친 편이지만, 기본은 지키는 편이다. 외국에 나가서도 선생에게는 경어를 사용하고 지시에 복종한다. 공부를 게을리하는 경우는 있어도 과제물은 배껴서라도 해오는 편이다.
일본인 - 내 경험으로는 한국인하고 비슷하지만 존재감이 조금 부족해보였다.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일부러 튀지도 않는다. 동양인이 별로 없는 곳에서는 한국인하고 금방 친해진다w
중국인 - 역시 인구가 많아서인지 세계 어디를 가도 숫자가 많고, 특출난 천재도 꽤 있다. 학교 수석을 놓고 한국인과 다투는 경우가 많다(여기서 발생하는 공부벌레 이미지...사교성이나 클럽활동은 좀 부족하다고 인식된다). 그렇지만 나머지는 좀 게으르다. 숙제를 전혀 해오지 않는 인간들이 꼭 있다. 선생에게 일부러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인간들도 꼭 있다(현대 중국어는 경어의 개념이 약하지만, 경어를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