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언니가 파마 한다고, 잠깐 아이를 봐달라고해서
아주 잠깐 다녀왔는데..
조카 민경이에게 친구 만났던 얘기를 했더니,
아주 흥미롭단 표정으로 눈을 동그렇게 뜨고는..
아주 어른스럽게, 관심있게 들어주는 척을 하더라구..
그러면서, 다음 얘기가 궁금했던지, 그래서??를 연달아 묻더군...
질문까지 하면서, 적극적인 자세까지 보이더라.
밥은 뭐 먹었냐~~뭐하는 친구냐~~어디사냐~~
그러면서, 아주 관심을 갖더라니깐~
나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줬지..
이젠, 민경이가 아주 어른같아.
4살 된 민경이가 언니보다 더 맘이 깊어보여.
근데, 언니가 돌아왔는데.
날 대하던 어른스러움은 온대간데 사라지고,
어리광 하면서, 엄마한테 땡깡 부리더라.
어찌나, 실망스럽고 놀랐는지..
아직도, 그 장면 생각하면 허무하기만해..
오늘 덥군..
겨우겨우, 도서관에 왔어.
수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