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결혼식은 朱子家禮의 유교적 절차에 따라 거행된다
전통 결혼식에 있어 신랑은 사모관대(紗帽冠帶)의 복식을 허용하였다
즉 團領을 입고 머리에는 紗帽를 쓰고 허리에는 角帶를 두르고 木靴라는 신발을 신었다
이 복식이 사모관대의 복식이다 이 복식은 원래 궁중에서 官吏들이 집무복(執務服)으로 착용했던 복식이지만
朝鮮 중기 후기에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서민들도 결혼식에서 혼례복으로 입을 수 있게 허용되었다
조선시대는 결혼을 人倫之大事로 여겼기 때문에 결혼식에 한하여 평민의 여성은 궁중의 예복 圓衫을
입는 것이 허용되었고
평민의 남성에게도 결혼식에 한하여 궁중의 관리복(官吏服)을 입을 수 있게 허용되었다
신부는 활옷이나 圓衫을 입고 머리에는 족두리나 화관을 썼다
圓衫은 원래 궁중의 왕실 여인이나 외명부(外命府) 내명부(內命府) 여인들의 예복이었으나 朝鮮 중기 후기에는 민간에서도
서민들이 결혼식에 한하여 혼례복으로 圓衫을 입는 것이 허용되었다

엘리자베스 키스 작품 1938년 .新婦
新婦는 화관을 머리에 쓰고 綠圓衫을 입었다
소매에는 홍색 청색 황색의 색동 무늬와 흰색의 한삼(汗杉)을 달았다

화관을 쓰고 있는데
움직이면 떨림이 있다고 해서 (떠는 잠)이라고도 한다
뒤에 쪽진 머리에는 큰 비녀를 꽂았고 그 옆에 손으로 만든 꽃으로 장식하였다
화관은 원래 궁중이나 양반의 부인들이 예복으로 착용하는 것이었는데
1788년(正祖12년)부터 서민 여성들도 결혼식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진은 북한 경기도 개성 1935년 시인 김광균의 결혼 사진이다
新婦는 머리에 화관을 쓰고 있다
新婦는 圓衫을 입고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신랑은 사모관대를 착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에게도 생소해 보이는 화관이다 남북한 분단으로 한국에서는 단절된 문화다
新婦가 머리에 화관을 쓰고 있다
활옷은 刺繡로 장식하는 것에 비해 원삼 (圓衫)은 금박이나 직금(金絲 또는 銀絲로 무늬를 넣어 짠 비단)으로 장식하는데
서민에게는 금박이나 직금(織金) 장식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圓衫은 앞 깃이 둥글고 옆이 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길이는 무릎을 덮을 정도로 길고 앞 보다 뒤가 길다
圓衫은 입는 사람의 직위에 따라 문양이나 색에 차이가 있다
황후는 黃圓衫 .왕비는 紅圓衫 . 妃嬪은 자적색 . 公主나 옹주는 綠圓衫을 입었다

원삼은 지역마다 색상이나 디자인이 차이가 있다
이 원삼(圓衫)은 경기도 개성 지방의 圓衫이다 (유물)
綠圓衫은 궁중에서 公主나 옹주가 입는 예복인데 서민들이 혼레복으로 입는 것이 허용되었다
서민들이 혼례복으로 圓衫을 착용할 때는 반드시 綠圓衫만 허용되었다
그런데 궁중이나 양반의 圓衫에는 대채로 2가지 색상의 색동 무늬를 하는데
黃圓衫에는 홍색 청색 . 紅圓衫에는 청색 황색 .綠圓衫에는 홍색 황색의 색동을 사용하였고
서민들은 5가지 정도의 색상으로 색동 무늬를 넣었다

李端夏(1625년 ~1689년)의 부인이 대례복으로 입은 圓衫이다 (유물)
후손들이 혼례복으로 물려 받아 입었다고 한다
어깨와 아래 자락에 금실로 무늬를 직조하였다
넓은 단이 있고 소매 끝에는 홍색 황색의 줄을 댄 흰색의 한삼(汗衫)이 붙어 있다
가슴과 등에는 한쌍의 봉황이 수놓아져 있는 흉배가 있다
380년간 보존된 현존하는 유물 중에 제일 오래 되었다

왕비綠圓衫 19세기 (유물)
이화 여자 대학교 박물관 소장
綠圓衫은 원래 公主 옹주의 예복인데 흉배에 왕비를 상징하는 봉황의 문양이 있어 이 옷의 주인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圓衫의 크기나 품격 색상이나 금박의 자료를 봐서 내명부나 외명부의 부인이 착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금박은 순금이 아니고 자황으로 금빛이 약화되어 있다
꽃 무늬가 있는 녹색 바탕에 壽福 문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금박되어 았고 가슴과 등에는 흉배가 달려 있다


英親왕비 紅圓衫 20세기초 (유물)
겉감은 홍색의 운봉문단 (雲鳳紋緞: 구름과 봉황의 무늬를 넣어서 짠 비단)이고
안감은 壽字紋 박쥐 문양. 표주박 문양이 직조된 황색과 남색의 견직물이다
양쪽 어깨와 소매와 아래 자락에는 능직으로 봉황 무늬를 직금하였고 그 위에 편금사로 봉황 무늬를 직금하였다
소매 끝에는 황색 남색의 색동과 흰색의 한삼 (汗杉)을 달았는데 모란 무늬가 직금되어 있다
옷의 양쪽 어깨와 앞 뒤에는 補가 부착되어 있는데 오조룡 (五爪龍:5개의 발톱이 있는 용)이 있고
주위에 오색실로 장생문과 구름 문양이 刺繡되어 있다

영친왕비 紅圓衫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