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寺內正毅
즉시 경성 전역의 분뇨 수거 체계를 확립하라.
이 악취는 신문명 도시의 수치가 아닌가.
단 하루도 이 오물을 방치하지 마라.
경성의 위생 상태는 통치의 기본이다.
모든 거리에 소독 작업을 강화하라.
전염병 발병은 곧 행정의 실패다.
청결만이 문명국의 상징이다.
예산의 낭비를 두려워 말고 집행하라.
조선인 거주 지역에도 동일한 위생 기준을 적용하라.
분뇨 처리는 가장 시급한 1순위 업무다.
구식 분뇨 운반을 즉각 금지하라.
신식 수거통을 보급하고 관리하라.
이 더러움은 내 눈을 가릴 지경이다.
오늘 당장 개선안을 보고하라.
조금이라도 게으른 자는 엄벌에 처할 것이다.
하수구 정비 없이는 미래가 없다.
조선의 수도를 깨끗한 도시로 바꾸어라.
병균의 온상을 모조리 제거하라.
모든 관리는 위생복을 입고 현장을 점검하라.
분뇨 예산이 부족하면 증액을 요청하라.
이 사업은 식민 통치의 정당성을 증명한다.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라.
일본인 거주지부터 완벽하게 정비하라.
가축의 분변도 철저히 관리하라.
모든 하천의 오염을 막아라.
공중화장실의 설치를 서둘러라.
이대로는 서양 열강에게 비웃음을 산다.
위생 관련 법규를 강력하게 집행하라.
조선인에게 청결의 중요성을 교육하라.
매일 아침 수거 보고를 올리라.
길거리의 오물을 용납하지 마라.
모든 주택에 분뇨 정화조 설치를 독려하라.
위생 지도원의 수를 두 배로 늘려라.
물 웅덩이를 모두 메워라.
이 불결함은 우리의 적이다.
경성부 공무원은 이 일에 전념하라.
최신 기술을 동원하여 처리하라.
위생 계획에 자비란 없다.
처리장 건설을 늦추지 마라.
총독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질병은 문명을 파괴한다.
병합 직후의 과제는 오직 청소다.
분뇨 수거 인력을 즉시 확보하라.
위생 개혁을 늦출 어떤 변명도 용납 불가다.
조선인의 습성을 바꾸도록 계도하라.
이 악습을 근절해야 한다.
경성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하라.
총독부의 위신을 걸고 이 문제를 해결하라.
모든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하라.
지체 없이 자금을 투입하라.
위생 상태가 곧 우리의 통치 능력이다.
일본 본토의 위생 기준을 따르라.
길바닥에 버려진 오물을 보면 당장 보고하라.
청소 감독관은 매일 순찰을 돌라.
위반자에게는 가차 없이 벌금을 부과하라.
분뇨 처리 시스템을 과학적으로 구축하라.
이 도시는 새로운 모습을 갖춰야 한다.
깨끗함으로 조선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라.
오늘부터 위생은 곧 규율이다.
모든 공공장소를 씻어내라.
비위생적인 주거 환경을 개선하도록 압박하라.
전염병 확산의 고리를 끊어라.
총독부 청사 주변부터 완벽히 깨끗하게 하라.
일본의 선진 문명을 여기에 구현하라.
이 구시대적인 잔재를 없애라.
분뇨 수거 차량의 배차 간격을 줄여라.
위생 점검은 형식적으로 하지 마라.
모든 관리는 이 문제에 책임감을 가져라.
경성 개조의 첫걸음은 위생이다.
자금 집행에 투명성을 기하라.
더러운 물을 마시는 일을 없애라.
모두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라.
이 퇴보적인 광경에 분노를 느낀다.
오물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조선 통치의 성패가 여기에 달려 있다.
병합의 의미를 위생으로 보여주라.
조선 관료들에게도 위생의식을 주입하라.
개인 위생까지 엄격하게 지도하라.
청소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라.
이 모든 비위생은 곧 야만이다.
새로운 시대는 청결에서 시작된다.
단속에 있어서 예외는 없다.
분뇨를 농사에 이용하는 관행을 통제하라.
도시와 농촌의 분뇨 처리를 구분하라.
경성의 이미지를 하루빨리 개선하라.
위생 불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라.
모든 행정력을 위생에 집중시켜라.
지저분한 골목 하나도 남기지 마라.
이 총독은 청결을 최우선으로 한다.
즉각적이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조선인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깨끗한 경성만이 나의 목표다.
보고서는 현장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라.
위생 개선에 대한 반발은 무시하라.
새로운 법령으로 위생을 강제하라.
경성부 예산을 아낌없이 투자하라.
청결하지 못한 시설은 즉시 폐쇄하라.
모든 시민이 위생에 협조하게 하라.
결코 타협하지 않는 위생 정비를 명령한다.
오늘 이 순간부터 경성은 청결 도시로 거듭난다.
이 도시는 여전히 흙과 냄새로 숨 쉰다.
거리마다 퇴비통이 산처럼 쌓였다.
사람들은 말한다, 문명은 냄새부터 없애는 거라고.
새로 온 관리들이 흰 장갑을 끼고 골목을 살핀다.
그들의 코가 먼저 고개를 젓는다.
냄새가 나라의 수준이라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이 나왔다.
냄새는 가난의 언어다.
밤마다 똥지게꾼들이 달빛 아래 걸었다.
그들의 어깨 위에서 제국의 위생이 흔들렸다.
골목마다 냄새가 흘러가고, 사람들은 냄새에 익숙했다.
새로 부임한 자들은 익숙함을 죄로 여겼다.
그들은 거리의 통계를 세었다.
통 속의 무게까지 기록했다.
냄새를 없애면 나라가 깨끗해진다고 믿었다.
그 믿음의 이면엔 강제의 손이 있었다.
나는 그들의 붓끝에서 인간의 존엄이 지워지는 소리를 들었다.
위생이 도덕으로, 도덕이 통치의 도구로 바뀌었다.
도시의 중심에는 수거소가 세워졌다.
그곳은 문명이라는 이름의 감옥 같았다.
새로 온 기술자는 말했다, 분뇨도 자원이라네.
그러나 그 자원은 백성의 체취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하수관이 땅 속으로 들어가자, 하늘은 점점 희미해졌다.
나는 냄새보다 침묵이 더 무섭다고 느꼈다.
아침마다 호각이 울리고, 똥지게 행렬이 출발했다.
그들은 한 줄로 섰고, 도시의 질서가 그 위에 얹혔다.
누군가는 이걸 근대라 불렀다.
그러나 근대는 삽과 통, 그리고 굴욕의 냄새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웃으며 따라갔다, “냄새나는 근대야!”
웃음이 울음보다 슬펐다.
공무원은 서류를 넘기며 말했다, 경성의 위생 상태는 불량하다.
종이는 깨끗했다.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도시의 배설은 죄처럼 다뤄졌다.
그러나 죄는 냄새가 아니라 억압에 있었다.
어느 인부는 말했다, 이게 나라냐, 하수구냐.
그 말이 금세 잡혀갔다.
새 제복이 골목을 가로질렀다.
그들의 부츠 밑에서 땅이 눌렸다.
냄새를 없애겠다는 명령이 사람의 목소리를 덮었다.
위생은 통제의 또 다른 이름이 되었다.
가마니 속에 석회가 쏟아졌다.
냄새를 죽이기 위해 생명이 죽어갔다.
한 노파가 말했다, 냄새는 죄가 아니야, 살아 있다는 증거지.
그러나 그 말은 기록되지 않았다.
신문은 도시가 깨끗해졌다며 찬양했다.
나는 그 활자에서 비누 냄새가 아니라 잉크의 거짓을 맡았다.
사람들은 점점 냄새를 부끄러워했다.
부끄러움이 권력의 향기로 변했다.
냄새를 모르는 자가 높은 자가 되었다.
냄새나는 자는 식민의 이름을 얻었다.
아이가 묻는다, 냄새 없는 세상이 좋지 않아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냄새는 이 땅의 역사였으니까.
도시는 매일 소독당했다.
그때마다 기억도 하얗게 희석되었다.
관리들은 통계를 보고 만족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숫자가 위생을 증명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통계엔 인간이 없었다.
똥지게꾼의 이름도, 냄새의 결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깨끗하다는 말이 더럽게 들리던 시절이었다.
나는 시장 한복판에서 석회 냄새를 맡았다.
사람들은 코를 막았다.
그러나 나는 그 냄새가 자유의 냄새라고 생각했다.
자유는 항상 불편하고, 불결하고, 불온한 법이니까.
누군가는 외쳤다, 도시가 새로 태어났다고!
나는 속삭였다, 아니, 도시가 새로 묻혔다고.
골목은 반듯해졌으나, 눈빛은 더 굽었다.
물이 흐르지 않던 곳에 배수관이 생겼다.
그러나 말이 흐르던 곳엔 침묵이 생겼다.
청소차가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은 눈을 피했다.
도시의 냄새가 사라지자, 사람들은 방향을 잃었다.
냄새는 기억이었고, 기억은 통제되었다.
어떤 노인은 말했다, 이 길이 깨끗해질수록 조선이 희미해진다.
새 지도에는 길만 그려져 있었다. 사람은 없었다.
위생이라는 말은 점점 커지고, 인간은 점점 작아졌다.
관리가 말했다, 위생은 곧 충성이다.
나는 속으로 말했다, 그건 복종이지.
새벽마다 하수구에서 김이 올랐다.
그 김이 마치 한숨 같았다.
누군가 말했다, 냄새는 사라졌으나 눈물이 남았다.
의사들은 도표를 그리고, 군인들은 구호를 외쳤다.
문명은 그렇게 행진했다.
하지만 골목마다 여전히 지독한 냄새가 났다.
그건 죽은 도시가 아직 썩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아이가 말했다, 선생님, 냄새가 나요.
나는 대답했다, 그래, 그게 진짜 숨이란다.
냄새를 없애려 한 자들은 결국 냄새로 기억될 것이다.
도시의 코는 닫혔고, 귀도 닫혔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들었다 — 땅 속에서 나는 사람의 냄새를.
그것이 조선의 마지막 호흡이었다.
해가 지면 분뇨 수거인들이 다시 나타났다.
그들의 걸음은 도시의 맥박이었다.
누군가 그들을 천하다 했다.
나는 그들을 성스럽다 했다.
그들은 제국의 질서 속에서도 삶을 옮겼다.
냄새는 그들의 언어였고, 노동은 그들의 기도였다.
도시가 냄새를 버릴 때, 그들은 인간을 지켰다.
밤의 공기가 묵직했다.
나는 속삭였다, 냄새여, 사라지지 말라.
냄새는 이 땅의 마지막 진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