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강간범, 살인범, 강도들에 대한
기사를 보면
"저런 나쁜놈!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지?"
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할 수도 있었을 범죄의 가능성에
대해서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끼게 된다.
나의 본질에 내재해 있는 어떤 속성들이
의지와는 관계 없이 발현 되는 순간들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물론 나는 범죄에 대한 본능적 사고와 범죄 행위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배가 고픈 것과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 것 정도의 차이랄까?(웃음)
물론 인간 사회에는 도덕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도덕이 필요한 원인 또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인간의 역사를 인간에게만 국한 시키면 "살육의 역사"가 된다.
모든 생명체를 포함 시키면 "대살육의 역사"가 된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극심한 현실주의는 별로 좋지 못하다.
메타포가 곧 현실이라고 말하는 시인들 처럼 상상하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만이 아닐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