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요우커(游客)’라고 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숙박시설 확충, 고급화된 여행 콘텐츠 개발, 중국 여행자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개선 등이 주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추절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요우커들. 요우커 "예뻐지려고 5천만원 주고 왔는데···”
"중국으로 초대하겠다" ‘친한파’ 만드는 모범업체도
기자는 모범적인 메디텔형 숙박업체를 취재했다. 이 업체 사장은 한국인이다. 5층 건물을 통임대받아 2~5층은 객실로, 1층은 관리사무실로 쓰고 있다. 최대 수용인원이 30명인데 매일 30명이 묵는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잘하는 여성 5명이 객실에서 24시간 환자들을 돌보고 말벗이 돼 준다. 청소부와 요리사 여성도 고용돼 있다. 운전기사들은 1층 사무실에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코피를 쏟거나 쇼크를 일으키는 환자가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밤에는 성형외과가 문을 닫으므로 대형 병원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한다. 관광과 쇼핑 안내도 한다.
이 업체 사장은 “낯선 외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한다”며 “객실 근무 여성들이 24시간 환자들과 소통하고 간병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이 있는 성형수술 중국 여성 전용 메디텔형 숙소 내부. 김인수 기자
객실에서 만난 중국 여성들은 “환자들이 사장과 근무자들에게 감사패를 만들어 드릴 예정이다”며 “귀국하면 중국으로 초청해 대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업체는 환자 30명에 근무자가 사장을 포함해 16명이다. 임금도 괜찮은 수준이다. 건물주는 본래 원룸을 운영했는데 통임대 뒤 임대료 수입이 원룸 때보다 20% 늘었다. 리모델링 업체는 메디텔로 건물을 개조해 수익을 냈다. 인근 세탁소는 이 업체의 침구류와 의류 세탁을 도맡아 매출이 늘었다. 환자 영양식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도 재미를 보고 있다.
기자는 이 업체 취재를 통해 성형관광 사업이 부가가치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며 친한파를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