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를 기억하시나요? 한때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아이팟으로 도전장을 내밀어야 했을 정도로 MP3시장을 꽉 잡고 있었던 최강자 아이리버.. 국내 MP3 시장을 70% 점유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MP3 시장을 30%나 점유하던 아이리버에게 애플의 도전은 정말 우습게 보였었지요. 세계시가총액 1위로 까지 올랐었던 지금의 거대기업 애플이 도전했었던 상대가 2003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던 한국의 중소기업이었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2004년 삼각기둥의 프리즘 MP3는 정말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었고, MP3로 2004년 연매출 4500억원, 당기순이익 450억을 낼 정도로 아이리버는 엄청난 기업이었습니다. 창업을 한지 5년만에 코스닥에 상장을 하고, 2000년에는 80억에 불과했었던 매출이 2004년에 4500억이 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었습니다. 그야말로 벤처업계와 증시의 신화였었죠. 중소기업이 삼성 애플 소니와 같은 대기업들과 겨뤘을뿐만 아니라 MP3에서 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가 아이리버의 B-10을 들고나와서 최고의 혁신이라고 극찬하기도 하였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애플을 씹어먹는 아이리버의 광고들.. 이제는 모두 추억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