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KJCLUB 한일 문화교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

조회수 : 487
세분류: 자유주제 KO 0 Member_68831 54,800
풍장(風葬)·1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 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 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 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군산(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 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 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 몰래 시간을 떨어트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 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백금(白金) 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 다오  바람 이불처럼 덮고  화장(化粧)도 해탈(解脫)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해 다오.   
번역문보기

시..

풍장(風葬)·1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 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 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 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군산(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 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 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 몰래 시간을 떨어트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 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백금(白金) 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 다오  바람 이불처럼 덮고  화장(化粧)도 해탈(解脫)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해 다오.   

좋아요·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댓글 ( 0 )

게시물 목록

54,800

  1. 54501 語
    조회수 : 111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44
  2. 조회수 : 119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46
  3. 54503 私も
    조회수 : 129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43
  4. 조회수 : 159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42
  5. 조회수 : 141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8
  6. 조회수 : 115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41
  7. 조회수 : 103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40
  8. 조회수 : 119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9
  9.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7
  10. 54510 Re: 韓
    조회수 : 133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6
  11. 54511 Re: 韓
    조회수 : 173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5
  12. 54512 韓
    조회수 : 157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4
  13. 조회수 : 155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3
  14.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2
  15.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29
  16.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1
  17.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28
  18.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30
  19.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27
  20. 세분류: 자유주제 JA 0 Member_68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