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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반도에는 3개의 국가.
고구려, 신라, 백제라는 세력이 양분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겠지?
재미있는 점은 세나라가 모두 다른 무기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弓도 예외가 아닌데.
고구려라는 나라 자체가 북쪽 초원의 야만인들과 동질성을 갖고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무기와 갑옷도 비슷한 것을 볼수있다.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國弓은 정확히.. 고구려 → 고려 → 조선으로 내려져오는
複合短弓이라고 하는 물건이다.
Laminated bow이라는 형태로, 이 형태의 활을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석기시대 때 누가 최초로 石도끼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과 동일하다.
동아시아에서 여러 민족이 사용하였던 활의 일종인데 몽골과 중국도 사용하였던 방식으로
지금으로 따지면 NATO표준 규격과 비슷하다.
한반도에서는 고구려가 사용하다가, 나중에 고려에 이르러 발전된 형태가 나타났고.
이때부터 몽골, 중국과 차별화가 진행된다.
문헌에 AD222년 부터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몽골의 침략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중국의 문헌에도 나와있는데(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삼국지 시대이다)
고구려의 왕이 오(吳)나라 손권(孫權)이 황제로 즉위할 때 複合短弓을 선물로 보냈다고 전해진다.
고려의 複合短弓은 중국과 몽골에 千步弓이라고 불리며 굉장히 위력적인 무기로 생각 되었다.
활의 제조법 자체가 국가의 기밀로 취급 되었는데
複合短弓의 사정거리는 144M에 달하며, 片箭이라는 조선시대에 개량된 화살을 사용하면 200M까지 발사된다.
활이 발사할 수 있는 화살의 속도가 즉 살상력인데.
複合短弓이 발사하는 화살의 속도는 현재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양궁과 비슷한 230km/h의 속도로 화살을 발사할 수 있다.
고성능인 만큼 제작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값도 비싼 것이 단점이다.
물소의 뿔
뽕나무
대나무
참나무
소의 힘줄
벚나무 껍질
물고기의 부레로 만든 접착제
소가죽
비단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이다.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몽골 군대가 고려에게 활의 제조법을 알려달라고 했다는 것에서 이 활이 갖고있는 상징성을 알수있다.
현재로 생각하면 미국이 한국에게 소총을 공유하자고 하는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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