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감염자 사냥’ 갈수록 기승
일본에서 최근 감염자 사냥, 일명 칸센샤가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에서 지난달 29일 현내 첫번째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자 이 남성이 다니는 회사에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수백 통씩 걸려왔다. SNS 등 인터넷에는 “두들겨 맞아도 좋다”는 등 비방글들이 난무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나 그 가족들의 신상을 털어 욕하고 비방하는 사이버 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행위를 가리키는 ‘감염자 사냥’(칸센샤가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카이 지방의 40대 남성 A씨 사례를 소개했다. 평소 가족과 떨어져 인근 광역단체에 살고 있던 A씨의 10대 후반 아들은 지난 4월 집에 돌아왔을 때 발열 증세를 보였고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됐다.
확진 당일 A씨가 살고 있는 광역단체는 ‘타지역에서 온 감염자 1명 발생’이라고 익명으로 공표했다. 그러나 SNS에는 삽시간에 ‘우리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져왔다’, ‘이 바보 같은 감염자가 누구냐’와 같은 글들이 확산됐다. 얼마 후에는 ‘무슨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갈수록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결국 A씨와 그의 아들은 실명이 까발려지고 말았다.
그때부터 ‘바이오 테러리스트’, ‘이 세상에서 사라져라’ 등父子를 향한 비방이 본격화됐다. ‘슈퍼마켓에서 목격됐다는 정보가 있다’, ‘매일 파친코 업소에 드나들고 있다’ 등 전혀 근거 없는 말까지 나돌았다.
A씨는 “그때부터 우리 가족의 생활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말했다. 집 전화번호까지 유출돼 ‘코로나19를 들여오지 말고 꺼져라’ 등의 전화가 걸려왔다. 밖에 나갈 수가 없어 식료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은 한동안 친척들에게 부탁해야 했다. A씨는 “우리 아이가 그렇게까지 비난받아야 했던 것일까”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보다 사람이 더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지난 3월 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교토대 행사에 참가했던 여학생이 고향인 도야마현에 돌아와 현내 최초 감염자로 판정됐을 때도 학생의 실명과 주소가 나돌았다. 5월 초순에는 친정인 야마나시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도쿄도에 돌아온 여성 감염자에게 ‘가족도 말살돼야 한다’ 등 비방이 SNS에 넘쳐났다. 이 여성의 얼굴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인터넷상의 인권침해 사건은 지난해 1985건으로 10년(658건) 전의 3배”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ec&sid1=104&oid=081&aid=0003112918
열등한 쪽바리들은 더욱 열등한 쪽바리들을 이지메하지만,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사람이 너등 열등한 쪽바리를 이지메하는 것 역시 합리적인 일이 아닌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