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 2012-02-23 21:01
대기업이 개발사업에 가세… 외국계와 국내 전문기업과의 대결 양상
올해 2차전지 소재 개발에 참가한 대기업들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국내 전문기업간 경쟁 구도가 다각화하면서 시장 판도역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차전지 4대 소재 개발에 적극 뛰어들기 시작한 포스코켐텍ㆍ한화케미칼ㆍGS칼텍스ㆍLG화학ㆍ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11월부터 충남 연기 공장에서 시작한 음극재(負極材) 시험생산을 마치고 올해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약 3000톤 가량을 생산할 전망으로 지난해와 같이 중국에서 수입한 천연흑연광 외에 포스코의 포항 및 광영제철소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콜타르와 조경유를 활용한 인공 흑연을 원료로 한 음극재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은 애경유화와 손잡고 음극재(負極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 최대 에너지기업인 JXNOE와 합작사인 파워카본테크놀러지(PCT)를 설립한 GS칼텍스는 올해부터 연산 2000톤 규모의 소프트 카본계 음극재를 본격 생산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해 연산 4000톤 규모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陽極材와 분리막(세퍼레이트)를 생산 중인 SK이노베이션은 애경유화와 공동으로 (負極材)의 원료인 하드카본 생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기술을 개발하면 음극재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현재 전해질 생산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외부에서 조달해 온 분리막을 오는 8월부터 자체 생산한다. 현재 2차전지 소재 중 양극재와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는 LG화학은 소재사업 육성을 위해 8월부터 충북 오창 공장에서 1개 생산라인을 가동해 분리막을 양산할 예정으로 연내에 1개 라인을 추가해 내년부터는 2개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그동안 개발을 진행해 온 양극재의 성능테스트와 시생산을 마치고 올해 양산에 착수한다. 회사측이 개발한 양극재는 세계 최초로 액체와 기체의 물성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유체의 물성을 이용한 `초임계 수열합성법" 기반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