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3만 9000원, 후쿠오카 9만 9000원. 초저가 일본 여행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전 사고 이후 줄어든 고객을 붙잡기 위해 치열한 가격 전쟁이 벌어진 겁니다.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일본 대마도에서 돌아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합니다.
3만 9000원짜리 대마도 당일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입니다.
[이봉한/대마도 당일 여행객 : 저렴한 비용으로 진짜 바람쐬기 최고입니다. 세 달 전에도 갔다왔어요.]
초특가 상품이 선보인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또다른 여행사는 항공기 편으로 1박 2일 후쿠오카를 다녀오거나, 배를 타고 3박 4일간 요나고현과 돗토리현을 관광할 수 있는 9만 9000원짜리 여행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미순/여행업체 대표 : 특가 상품을 통해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안전하고 충분히 여행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런 저가 상품을 계속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초저가 열풍은 항공 업계에도 불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들이 인천-도쿄 왕복 9만 9000원, 오사카 10만 원 등 초특가 항공권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주말 제주도 왕복 항공권보다 싼 가격입니다.
[박혜지/대학생 : 국내로 여행가는 것도 요즘 물가도 그렇고 많이 오른 상황인데, 그렇게 저가로 나왔다면 고려해 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04778
그렇지만 방사능으로 이미 끝났기 때문에
“일본 여행요?… 아직은 꺼림칙해요”
한국인 관광객 ‘반토막’… 일본산 제품 수입량도 크게 줄어
◆“일본 제품을 어떻게 믿나요”
직장인 김모(29·여)씨는 3년 동안 쓰던 일제 화장품을 끊었다. 동양인 피부에 잘 맞는다기에 애용해 왔지만 대지진 이후 일본산 화장품도 방사능에 노출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인 숫자도 급감했다. 일본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6만8368명이었던 한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1월 17만3400명으로 줄었다. 대지진 직후인 지난해 4월 6만3790명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예년 수준에는 아직 턱없이 못 미친다. 일본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는 “시부모님이 2박3일로 일본여행을 가신다는데 걱정이다”, “후쿠시마와는 거리가 있는 규슈 쪽 여행은 괜찮지 않겠느냐” 등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