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乳酒는 오직 몽골인만이 그 맛의 깊이를 안다.
취두부는 오직 중국인만이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쿠사야는 오직 왜인만이 그 맛의 眞味를 느낄 수가 있다.
이 세상에서 광범위하고 객관적인 맛이란 없다.
설령 있더라도 五味의 좁은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민족=음식이란 등식은 불변의 진리이다.
민족 간 차이를 가장 명확하게 나타내는 건 바로 언어와 음식이다.
같은 음식을 좋아하면 그건 같은 민족이라는 증거이다.
한국인과 중국인, 왜인의 구분이 가능한 건 외모와 의복이 아니고 언어와 음식이다.
국적불명의 요리 집합장인 열도는 독특한 요리의 전통을 가진 한국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열도인은 정체성과 주체성도 없이 자국의 음식 문화를 계속 변형 시켜 왔다.
그러나 한국은 아무리 중국에 침략을 당하고 열도와 미국의 지배가 있더라도 한국 고유의 음식 문화를 지켰다.
이건 바로 한국인의 위대한 주체성이다.
5000년 동안 무수한 침략 속에서도 한국은 언어와 음식만큼은 외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어졌다.
그 이유 때문에 한국은 멸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국가를 유지할 수가 있었다.
왜인은 한국의 주체적 음식 문화를 조롱하고 비난할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