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스트레스…고학력 · 사무직 자살이 는다
국민 28% “최근1년 정신질환 경험”
우울증환자 80%가 삶 포기 시도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쟁이 심화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고학력자와 직장인들이 더욱 늘어났다”면서 “스트레스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27.6%는 평생 한 번 이상, 16%는 최근 1년 내 하나 이상의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자살예방센터의 정택수 상담팀장은 “우울증 환자의 80%가량은 자살을 시도한다”면서 “학부와 석사를 마쳤지만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낀 고학력자들이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OECD 자살대국 한국, 실제 자살자 더 많아"
좌장을 맡은 여의도성모병원 전태연 교수는 “자살자가 많지만 현재 발표된 통계보다 표면 아래에 있는 수치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자살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북삼성병원 오강섭 교수는 “실제 통계의 오차가 크다. 자살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고,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사회 문화적, 개인적 측면에서 자살 시도 접근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