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그리스 정부에 보낸 서한이 유출됐다면서 이 서한에서 트로이카는 구제금융 지원 조건 가운데 하나로 "주 6일 근무"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로이카는 "모든 부문에 걸쳐 최대 근무일수를 주 6일로 확대하고, 근로 시간의 유연성도 높이라"고 요구했다.
근로 시간 유연성과 관련해 트로이카는 하루 최소 휴식 시간을 11시간으로 정하고, 작업 준비시간은 근로 시간에서 제외하며, 오전·오후 교대조 간 최소·최대 시간 제한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계절적 요인에 많이 영향 받는 부문에서는 연중 어느 때나 근로자들을 2주 연속 일시 해고할 수 있도록 할 것도 요구했다.
한편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탈퇴 또는 축출 전망이 재부각되는 가운데 이날 독일 본대학 경제정책연구소의 만프레드 노이만 교수는 CNBC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다시 기반을 다지고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유로에서 탈퇴해 자체 통화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혹한 요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