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인기 덕에 3분기에 `매출액 50조, 영업이익 7조"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발표한 주요 상장사 107곳 중 66.4%인 71곳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커지거나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37곳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작년 동기보다 78.0% 증가한 7조5천679억원으로 `7조" 돌파의 꿈을 실현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6조7천241억원으로 사상 최대였지만 7조원을 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작년 동기대비 24.5% 늘어난 51조3천703억원으로 2분기 기록(47조5천969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실적은 갤럭시S3 등 휴대전화 판매 실적 덕분이다. 갤럭시S3는 출시 100일만인 이달 5일 글로벌 시장에서 2천만대 이상 팔렸다.
세계 경기침체 및 애플과의 특허 전쟁 속에서도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위원은 "갤럭시S3의 3분기 판매량을 애초 1천5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는데 더 잘 팔리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7조5천억원으로 기존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도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대한 기대가 커져 3분기에 2천5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매출액은 12조9천78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조2천6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4% 증가했다. 매출액은 20조6천463억원으로 8.9% 증가가 예상됐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분기보다 각각 5.9%, 9.6% 줄어든 것이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1조8천466억원, 1조1천1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좋지만 전분기보다는 부진했다.
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자동차가 계절적 비수기에다 파업의 영향까지 더해져 2분기 대비 실적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