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일 아베 총리 발언 정면 비판
연합뉴스|입력2013.07.08 23:01
[앵커]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최근 발언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8일 각국이 서로 역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침략 역사를 부인하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발언이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8일 각국이 자기 역사에 자부심을 가진 만큼 서로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대변인> "우리는 일본 지도자들의 관련 언급에 놀라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일본이 국가사회 정의의 목소리를 새겨 듣기를권고합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과 식민통치는 아시아 이웃 나라에 심각한 상처를 줬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중국이 아베 총리의 발언을 한층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7일이 중국인들이 국치일로 여기는 날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중국, 7·7 국치일 맞아 한층 민감한 대응>
7월7일은 70여년전인 지난 1937년 일본과 중국 군대가 노구교에서 충돌하면서 중일전쟁이 촉발된 날입니다.
중국 정부는 또 역사 인식 문제를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거는 것은 잘못이라는 아베 총리의 발언도 일축했습니다. <1937년 7월7일 노구교사건으로 중일전쟁 촉발>
<화춘잉/중국 외교부대변인> "일본이 진심으로 중일 관계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먼저 중국을 모욕하는 언행을 중단해야 합니다."
중일 관계가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양국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뉴스Y 이봉석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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