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부립의대, 고혈압치료제 ‘디오반’ 임상 데이터 조작
13/07/12 11:37
노바티스파마(Novartis Pharma, 도쿄=東京) 제약회사가 판매하는 고혈압 치료제인 ‘디오반’(일반명:발살탄)을 사용해 교토부립(京都府立) 의대의 마쓰바라 히로아키(松原弘明) 전 교수가 실시한 임상연구에 대해 부립의대는 11일, 논문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해석용 데이터에 인위적인 조작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임상연구는 일본인 고혈압 환자 약 3천명의 데이터를 통해 디오반이 다른 고혈압 치료제보다 뇌졸중과 협심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부립의대는 조사 결과 “이 결론에는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수의 환자가 참가하는 임상연구에서 데이터가 조작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의 의사들은 이 약을 처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연구에는 노바티스파마의 사원이 직접 참가했으며 대학 측에 기부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이 관여하는 연구의 실태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월에 퇴직한 마쓰바라 전 교수는 대학 측의 조사에 대해 “조작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요시카와 도시카즈(吉川敏一) 학장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부립의대는 고혈압 치료 효과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조작을 누가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형사 고발 등도 시야에 넣고 협의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진료 기록이 확인된 223명의 환자에 대해 뇌졸중 및 심부전 등의 발생 수에 착목했다. 진료 기록에는 기재되지 않은 병명이 논문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해석데이터에 존재하거나, 진료 기록에 기재된 병명이 해석데이터에는 없는 사례가 총 34건 발견됐다.
이 조작은 디오반을 사용한 환자그룹에서는 병의 발생수를 줄이고, 디오반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발생수를 늘리는 경향을 보였다. 관련된 다른 병원의 증례에서도 데이터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임상연구에서는 노바티스파마 당시의 직원이 참여. 이 직원은 통계 해석을 담당한 것으로 보이나 관련 논문에 이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소속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 판명됐다. 마쓰바라 전 교수의 연구실이 노바티스파마로부터 대학을 경유해 1억 엔 이상의 장학 기부금을 받은 사실도 밝혀지면서 연구의 중립성에 대한 의구심을 낳았다. 디오반은 연간 매출이 약 1천억엔 이상으로 노바르크파마의 주력 상품이다.
디오반을 사용한 노바티스파마 사원이 관여한 연구는 도쿄 지케이(慈恵) 의대를 비롯해 지바대(千葉大), 나고야대(名古屋大), 시가(滋賀)의대에서도 실시한 바 있어, 각 대학이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교도통신】
http://www.47news.jp/korean/medical_science/2013/07/0701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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