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거악행 인정은 외세굴복" LA타임스 대서특필
LA 타임스가 일본이 2차대전 일본군의 성노.예(性奴隸) 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거의 악행을 인정하면 외세에 대해 굴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11일 1면 톱과 14면 전면으로 이어지는 기사에서 이달 말 글렌데일에 건립되는 위안부 소녀상 소식을 전하며 일본 우익이 과거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행태를 이같이 분석했다.
윌리엄 매로티 UCLA 일본학과 교수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이미 인정한 위안부 역사에 대한 일본의 반발은 과거의 악행 인정을 외세에 대한 굴복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1993년 일본 정부가 일본군이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동원한 것을 인정하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후 20년 간 보수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같은 증거는 불확실하다”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도루(橋下徹)가 매음굴은 전시에 필요했다며 강제 동원에 의문을 표한 사례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