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회의원 42%,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세영 기자등록 2013.09.23 19:29
기사 공유하기글자확대글자축소이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앵커]
올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국회의원이 3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체 일본 의원 중 40%가 넘는데, 한일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국회 외교모임인 한일의원연맹 소속도 100명 넘게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국회의원이 30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722명의 일본 국회의원 중 42%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일본 우익단체 "영령에 보답하는 모임"이 지난 5월과 8월에 공개한 자료를 분석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의원 306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인 의원은 지난 4월 춘계예대제 기간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 등 모두 233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에겐 종전기념일인 8월15일에는 216명의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는데, 이들 중엔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을 비롯해 한일의원연맹 일본 부회장인 나카타니 겐 외교위원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 의원은 특히 한일의원연맹 소속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의원은 전체 258명 중 40%가 넘는 107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의원 400여 명이 소속된 한일의원연맹은 올해 5억8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의원 외교모임 가운데 예산규모가 가장 큽니다.
인 의원은 "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 의원은 또 우리 외교부는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명단 전체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TV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