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배경에 깔리는 음악은
내가 수십회 구타를 당하면서 들었던 군가 "최후의 5분"이다.
나의 군생활에 이 노래를 제외할 수는 절대로 없다.
나에게 있어서 2년 2개월의 군생활은 지옥과 같은 것이었다.
특히 이등병과 일등병 시절의 기억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다.
입대 후 1개월의 훈련병 생활은 그나마 천국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같은 훈련병의 계급이기 때문에.
하지만 훈련병의 시절이 끝나고 소속 부대에 배치되는 순간 지옥은 시작된다.
나는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
육군 제 2보병사단(노도부대) 포병대대.
한달에 한번씩 400km 완전군장 행군을 하였던 재앙과도 같은 부대였다.
아무튼 나는 이 부대에 배치되었고,
부대에서 최하급 쓰레기의 위치로서 군생활을 시작하였다.
화장실 청소, 내무실 청소, 선임병의 물건 관리 등
奴와 같은 취급을 받으면서 생활하였다.
물론 가장 끔찍했던 기억은 역시 구타일까.
군대에서의 구타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계급적인 차이로 인한 일방적인 구타이기 때문에.
밤 10시.
취침시간이 시작된다.
그러면 내무실 내의 군기반장의 상등병이 자기 아래의 병사들을 화장실로 소집한다.
그리고, 소변을 놓는 변기에 머리를 밖고 금일 근무사항을 암기시킨다.
여기서 조금의 움직임이라도 있다면 그자리에서 발로 차인다.
물론 움직이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이유없이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다음으로는 부대 상급기관 간부들의 이름을 암기.
이것은 최악이다.
암기가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
결국 이것을 이유로 얼굴을 20회 ~ 30회 이상 가격당한다.
냉정하게 말해서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하루에도 10회 넘게 하였다.
군대에서 왜 자살하는 사람이 많이 나오는지 알 수있는 내용이다.
아무튼 이렇게 1년이 지나 계급이 상승되었고,
나는 상등병, 병장의 계급이 되어
내가 당했던 모든것을 후임병에게 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