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인질사태서 실종된 일본인 9명 처형당해"
알제리 인아메나스 유전시설 인질사태를 주도한 이슬람 무장단체가 앞서 실종된 일본인 인질 중 9명을 처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한 목격자를 인용해 "9명의 일본인이 모두 사살됐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숨진 9명 중 3명은 인질범들이 인아메나스 공항으로 향하던 버스를 공격할 당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리 내무부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당초 유전 근로자들을 태우고 인아메나스 공항으로 향하던 버스를 공격하려 했으나 보안요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후 인근의 천연가스 개발 현장으로 가 범행을 감행했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근로자에 의해 밝혀졌다.
자사 직원 17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일본 최대 엔지니어링 업체 JGC 소속 한 근로자는 "16일 무장 괴한들이 버스에서 도망치려던 일본인 동료들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 동료 근로자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남은 일본인들을 유전시설 내 주거시설로 데려갔다. 그는 남은 6명도 차례로 숨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JGC는 자사 소속 일본인 근로자 10명과 외국인 근로자 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