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사령관 "어떤 조건 필요한지 평가"…이달중순 워싱턴서 협의
한·미 양국은 내년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재연하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재연기 이후 전환의 시기와 조건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3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국군의 준비여건 등을 감안해 전작권 전환을 재연기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며 "다만 이번에 재연기할 경우 다음에는 언제, 어떤 조건하에 전환할
것인가를 놓고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특히 "(전작권 전환시기는) 날짜를 정하는 것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조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어떤 조건들이 충족돼야 하는 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
이라고 설명했다.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는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의제의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떤 방향으로 협의해나갈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