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 시대 제(齊)나라 낙안(樂安, 山東省) 사람. 전완(田完)의 후예다. 선조가 손씨 성을 하사받았다. 병법(兵法)으로 오왕(吳王) 합려(闔廬)에게 불려갔는데 오왕이 시험하려고 궁중의 미녀 180명을 불러 전투 훈련을 시키게 했다. 이들을 2개 부대로 나누어 왕이 아끼는 총희(寵姬) 두 명을 대장으로 삼았다. 삼령오신(三令五申)하면서 지휘하자 미인들이 큰 소리로 웃으니 총희 두 명의 목을 베어 호령했다. 그러자 모든 미인들이 절제되고 규율 있는 자세를 갖추게 되었다.
오왕이 장군으로 삼아 서쪽으로는 강한 초(楚)나라를 공격해 다섯 번 싸워 다섯 번 승리를 거두고 초나라의 도읍으로 들어갔다. 북쪽으로는 제나라와 진(晉)나라 등을 굴복시켜 합려로 하여금 패자(覇者)가 되게 했다. 그가 저술했다는(그의 후손 孫臏의 저술이라고도 함)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최고의 군사 지침서로, 단순한 국지적인 전투의 작전서가 아니라 국가경영의 요지, 승패의 기미와 인사의 성패 등에 이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는 “싸우지 않고도 남의 군사를 굴복시키는 것이 최고의 장군”이라고 가르쳤다.
[네이버 지식백과] 손무 [孫武]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1.20, 이회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