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아내가 초등학교 시절 (11살) 경복궁에 친구들과 놀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일본인 관광객 한 사람이 접근해 오더니 사진을 촬영해도 괜찮겠느냐고 서투른 한국말로 물었다고 한다.
사진 촬영을 허락해 주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방금 촬영한 사진을 나중에 편지로 보내줄테니 집 주소를 적어달라고 부탁했다.
20일 후에 그 일본인 관광객은 약속한대로 그날 찍은 사진을 담은 소포를 보내왔다고 한다.
그 날 함께 촬영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5장을 보내왔다.
함께 앨범을 보면서 그 때 찍은 그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내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처음 듣는 것이어서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사소한 일이지만 어린이와의 약속을 배려하는 그 일본인 관광객의 마음에 설명할 수 없는 감동과 감사를 느꼈다.
어린이에게 신뢰가 무엇인지를 알려준 사려깊음에 마음이 움직였다.
역시 뭔가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세상에는 이런 일본인도 있는 것이다 ^^
나쁜 녀석들만 있는 것이 아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