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초밥이 먹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월급의 10 파센또에 해당하는 거금을 외식에 쓸 수 없다며
초밥은 무슨 개놈의 초밥..하고 반대했다.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다.
나는 "에이씨 ~ !"하고 밖으로 나가 방황했다.
초밥 하나 사줄 수 없는 자신의 무능력에 수치와 자기 증오, 연민을 느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끄으흐흐윽 ~ 끄흐윽 ~ 하고 눈물을 흘리며 통곡했다.
지나가는 어린아이가 이런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