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악의 산사태 피해 100명 가까이 사망
김범수 | 입력 2014.08.22 15:20 | 수정 2014.08.22 17:08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 희생자가 최소 90명 이상으로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일본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로는 최대 규모다. 일본 정부는 경찰과 자위대까지 투입해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자 규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경찰은 22일 현재 히로시마시에서 잇따른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39명, 실종자가 52명이라고 발표했다. 경찰 당국은 당초 사망자 39명에 실종자 7명이라고 밝혔지만 하루 새 실종자 숫자가 급격히 불어났다. 초기 실종자수가 적었던 것은 파손된 가옥에 깔리는 장면을 친족이 목격하는 등 비교적 명확한 사례만 집계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후 소방 당국에는 "집과 함께 통째로 떠내려간 가족이 있다"거나 "지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경찰이 소방당국과 정보를 교환하며 종합적으로 확인한 결과 실종자가 늘었다. 실종자 가운데 실제로는 무사하지만 통신 두절 등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이 일부 포함됐다 하더라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 당국은 자위대, 소방대원, 경찰 등 약 2,500명을 현장에 파견해 수색ㆍ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사태 이후 다시 큰비가 내리고 있어 복구는커녕 구조대원들도 일단 철수하는 상태다.
이번 산사태는 일본에서는 3ㆍ11 대지진 이후 단일 사고로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는 재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w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