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자위대의 대형 수송헬기 "CH47" 70기 가운데 80%가량이 비행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밤과 16일 새벽 연쇄 강진 이후 방위성은 피해지역에 대한 구조·구원활동, 물품 수송 등을 위해 CH47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진 발생 일주일 전에 이뤄진 CH47 점검 과정에서 날개를 회전시키는 부분 주위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등 비행을 계속하면 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당시에는 70기 가운데 10여기만 동원할 수 있었다. 자위대는 중형 헬기들을 대체 투입했지만 광범위한 지진 피해지역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미국 정부의 수송 지원 의사를 수용해 지난달 18일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비행장 소속의 오스프리 수송기가 구호물품을 싣고 구마모토로 이동했던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16/0200000000AKR20160516060300073.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