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조선, 서조선 등의 유행어가 사용돼 충격을 주고 있다. / 트위터 캡처2010년대 초반 일본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2ch의 ‘뉴스 속보판(ニュース速報板)’이라는 게시판에서는 좌익, ‘국까(자국 혐오)’ 성향의 네티즌들이 주로 활동했다. ‘켄모밍(嫌儲民)’ 등의 이름으로 불린 이들은 자국을 ‘중세잽랜드(中世ジャップランド)’ 등으로 부르며 자국 비하 놀이를 이어가 다른 게시판 이용자들의 눈총을 사곤 했다.
한국 비하 의미를 담고 있는 2ch의 캐릭터 ‘니다(ニダ)’ / 트위터 캡처켄모밍의 활동이 극에 달한 2014년 무렵엔, 이들이 자국 비하 용어로 사용하던 ‘동조선(東朝鮮)’이란 표현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역사 갤러리’에서 사용되던 ‘헬조센’이란 은어가 각종 언론 매체에 등장하며 일상적인 용어로 자리 잡게 된 것과 비슷한 현상.
헬조선과 중세잽랜드는 그 뿌리가 ‘국까’로 같다. / 야후재팬켄모밍들이 “일본은 열등국가이므로 동조선이란 표현이 어울린다”며 “(일본에서 주장하는 동해 명칭인) 일본해도 동해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의혹이 2ch의 다른 게시판에 올라오자, 일본 우익 성향의 네티즌들은 이 용어를 갖가지 방식으로 패러디하기 시작했다.
서조선(西朝?)은 자국 혐오, 북한 혐오의 색채가 강한 중국 네티즌들의 용어다. / 루리웹 캡처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1/2017030101027.html
한편 최근엔 중국에서도 혐한 성향의 중·일 네티즌들이 퍼뜨린 용어 ‘서조선’이 유행하고 있다. 이 사실은 27일 국내 비디오게임 사이트 ‘루리웹’에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1/20170301010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