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인공 근육 실용화 기술 개발
기사입력 2009-03-08 17:49
[쿠키 건강]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근육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근육의 실용화를 한 발 앞당길 기술을 개발했다.한양대 생체인공근육연구단 김선정(사진) 교수팀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이문호 소장팀과 공동 연구로 인체의 DNA에 나노 물질 ‘풀러린’을 결합시켜 인공근육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 수준의 ‘분자 기계’를 만들고, 그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신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최신호에 실렸다.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몸속 DNA는 다양한 기능을 갖는 나노 물질과 결합시키면 그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제어가 가능한 3차원 나노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탄소 원자 60개가 서로 연결돼 축구공 모양을 이룬 풀러린은 전기·광학적 성질이 뛰어나 이런 나노 구조물 제조에 많이 쓰인다.
연구진은 한 가닥의 DNA 양 끝에 풀러린을 붙여 주변 환경의 산성도에 따라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하는 ‘풀러린-DNA 하이브리드 분자 기계’를 만들어 냈다. 운동성이 좋은 이 분자 기계가 궁극적으로 인공 근육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가 되며, 이를 여러층으로 쌓으면 손상된 근육세포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