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잠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고쳐 썼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4분기 실적보다 매출은 9.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6.0%로 역대 최고 수익성을 보였다. 100원어치를 팔아 26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통적인 반도체시장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실적 그래프가 우상향을 그렸다.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지난해 말부터 시장 일각에서 끊이지 않았던 반도체 경기 정점론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5년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인텔을 제치고 처음 반도체 매출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이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자 일본기업은 물건 가격을 아주 내려버린다
“D램 가격이 떨어지는 게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요.”
1984년 4달러 수준이던 64K D램 가격은 폭락을 거듭해 1985년 중반에 30센트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잠자는 호랑이에 수염을 건드린 결과를 초래한다
1984년까지만 하더라도 반도체 산업 주도국은 모토로라, 인텔, 마이크론 등이 포진해 있는 미국이었다.
NEC, 히타치, 도시바, 미쓰비시를 앞세운 일본은 반도체 산업에서 미국을 앞지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저가 공세를 펼쳤다.
반도체 산업에 이제 막 진입하기 시작한 한국도 일찌감치 눌러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미국 언론은 일본 반도체의 저가 공세를 `제2의 진주만 습격`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업체의 저가 공세로 미국 기업은 치명타를 받았다.
인텔은 그해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했다.
미국은 가만있지 않았다.
1985년 6월 14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무역대표부(USTR)에 일본 반도체산업정책의 불공정성을 제소했다.
열흘 뒤인 6월 24일에는 마이크론이 NEC, 히타치, 미쓰비시, 도시바 등을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다.
이후에도 일본 업체에 대한 미국 반도체 업체의 제소는 이어졌다.
1986년 8월 미국의 계속된 보복관세에 일본은 무릎을 꿇게 된다.
일본 반도체 업체는 미국에 생산 원가를 공개하고 일본 내 미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이겠다는 굴욕의 `미일 반도체 협정`을 체결한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 협정을 1854년 미국 매슈 페리 제독에 의한 `일본 개항` 이후 역사에 남을 만한 `힘의 통상협정`이라고 평가한다.
일본은 한국에 성장을 막고자 했다
치킨 게임을 선택한다.......두 젊은이가 자동차를 타고 목숨걸고 충돌하는 게임이다... 먼저 피하면 지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미국에게 미움 받는 결정적인 착오를 저지르게 된다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무역 보복을 받아서 일본은 서서히 침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