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국인 입국자 수 1년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 전환..본격 회복세 탈 경우 서비스업 등 긍정적 영향 기대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보복으로 발길을 끊은지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지난해 음식·숙박업 등 관련 산업과 고용 전반에 미친 타격이 상당했던 만큼 중국인 관광객 증가 여부가 내수 회복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입국자 수는 40만341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기 시작한 뒤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3월15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급감해 왔다.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의 일환이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3월 전년대비 40% 줄어든 36만782명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2월까지 내내 20만~30만명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3월 1년 만에 40만명대에 진입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내수 회복과 직결된다. 지난해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는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하방 리스크였다.
한국관광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지출금액은 2059.5달러(약 220만원)였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평균 1635.3달러(약 184만원)과 비교하면 씀씀이가 큰 편이다. 이들이 발길을 끊자 2016년 171억9970만달러였던 관광수입은 지난해 133억2370만달러로 22.5% 줄었다.
관련 산업에 미친 부정적 여파가 컸다. 지난해 서비스업 성장률은 2.1%로 2009년(1.5%)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였다. 음식·숙박업 성장률은 -2.2%로 1998년(-10.7%) 이후 19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썼다.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부터 줄곧 감소세다. 한국은행은 사드 영향이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0.3~0.4%포인트 떨어뜨렸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된다면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은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약 200만명 늘어 성장률을 0.2%포인트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회복세가 더 빨라질 경우 올 성장률이 한은과 정부 전망치 3.0%를 넘어설 수도 있다.
물론 아직 중국인 관광객 수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다. 3월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3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한 데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2015년, 2016년 3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각각 51만5000명, 60만1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미진한 수준이다.
지난해 양국 정상간 만남을 계기로 피어오른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감은 살아 있다. 지난 20일 양국은 한·중 경제공동위를 열고 사드 보복 조치 해소를 위해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월 중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비거주자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1분기 서비스수출이 2.3% 증가한 점도 회복 조짐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관심은 다음달 4일 발표되는 "3월 국제수지" 통계에 쏠린다. 악화일로를 걸어온 여행수지와 서비스수지에 개선 흐름이 얼마나 나타났을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倭에 안좋은 뉴스 뿐이구나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