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신선식품 수출 1.3조원..전년比 18.8%↑
베트남선 국산 딸기가 고급 선물.."박항서 효과"
中백화점에선 샤인머스켓 한 송이 6만원에 팔리기도
1~11월 아세안(동남아) 지역의 농식품 수출액은 12억달러(가공품 포함)로 7.3% 늘었다. 특히 이중 신선식품(1억8000만달러)은 43.4%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배 수출은 1년 전보다 74.9%, 포도도 95.4% 늘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산 딸기는 고가 상품임에도 신년제나 밸런타인 데이 같은 기념일 선물로 자리잡았다. 배, 포도도 인기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한국산 과일에 대한 신뢰·선호도가 매우 높다.
‘동남아의 월드컵’ 스즈키컵 우승을 이끌며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농식품부는 올 2월 박항서 감독을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정하고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케이푸드(K-FOOD) 페어’ 등에 초청했다. 이 행사에 20만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장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올초까지 이어져 온 중국과의 ‘사드 갈등’ 여파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 1~11월 홍콩·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식품 수출은 16억4000만달러로 9.9% 늘었다. 한국산 샤인머스켓 최근 중국 백화점 BHG에서 세 송이에 1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국산 포도는 전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인정받는 모습이다. 올해 국산 포도 수출물량은 1만3000t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판매액은 810만달러에서 1270만달러로 56.3% 늘었다. 상품가치가 1년 새 1.5배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