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란 단어는 주제와 컨셉을 정하는 것부터 껍데기 모양을 만드는 것까지 의미가 폭 넓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동차의 ‘생김새’는 사실 디자인보다 스타일링에 가깝지요. 그러니 이 글에서는 우리가 ‘생김새’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디자인’ 단어를 ‘스타일링’으로 고쳐서 사용하겠습니다.
스타일링은 주관적인 것이라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보이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나누어볼 수 있지요. 물론 좋아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면 좋은 스타일링일 것입니다.
자동차 스타일링이 주관적인 것이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전세계적 히트작을 연속적으로 디자인해내는 디자이너의 순위가 있고, 그들로 향한 높은 연봉과 스카우트제의를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자동차에는 분명, 수준 높은 스타일링과 그렇지 못한 스타일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