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오슝 스토리] “우리랑 경기하자” 대만 야구 한류 이끄는
롯데 인기
롯데 자이언츠는 KBO리그 1군 구단으로는 드물게 대만을 스프링캠프지로 선택했고, 올해로 2년 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처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한 롯데 선수단은 환영 인파들에 둘러 싸이면서 가오슝에 입성했다.
대만 정부 및 가오슝 시의 고위 관료들이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대만의 유명 음료인 밀크티 등을 건네며 관심을 보였다.
대만 현지 팬들도 한국의 1군 선수단을 직접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대만 현지 매체에서도
매일 야구장을 찾아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NC와 계약했던 대만 출신 첫 KBO리거
왕웨이중 효과까지 겹치면서 롯데의 대만 캠프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야구 한류’의 중심에 롯데도 포함됐다.
롯데는 대만의 푸방 가디언스(20일), 라미고 몽키스(21일), 퉁이 라이온즈(23일)와 연습경기 3경기를 편성했다.
대만 프로야구 4팀 중 3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셈이었다. 그런데 롯데와 일정 편성이 안 된 구단인
중신 브라더스가 롯데 구단에 먼저 연락해 “우리와는 경기를 왜 하지 않느냐.
우리 팀과도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자신들을 제외한 다른 구단들과 경기를 치르는 롯데에 섭섭하다는 눈치를 보냈다는 후문.
결국 롯데는 논의 끝에 연습경기 한 차례를 더 치르는 것으로 결정하고, 중신 브라더스와 24일
연습 경기 일정을 추가 편성했다.
대만 현지 언론들 역시 롯데와 대만 프로야구 팀들과의 연습 경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4경기 중 3경기가 중계된다. 오는 21일 라미고전, 23일 통일전은 "일레븐스포츠" 채널에서,
24일 중신전은 "위래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