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 후보 확정..서갑 송갑석 단수공천 가능성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 내보낼 광주 8개 지역구 중 7곳 후보를 경선을 통해 확정했다.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 경선에서는 당 공천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던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광주 3곳 등 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경선 5차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광산을은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이 지역내 "친문(친문재인)"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산을은 재선 구청장인 민 전 비서관이 높은 인지도와 두 차례 청와대 비서관 경력 등 "화려한 경력"으로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광주 경선에서 최대 이변은 동남갑 지역구에서 일어났다.
동남갑은 윤영덕 청와대 전 행정관이 최영호 전 남구청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최 전 청장은 재선 구청장으로 오랫동안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춘 지역내 유력 정치인으로 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행정관을 압도했었다.
재선 구청장이자 광주시장에 도전했던 두 후보의 총선 본선행이 좌절된 것은 상대 후보가 정치신인으로 가점을 받은데다, 당 경선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의 표가 경쟁자들에게 결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서구을은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무특보와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을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을 지낸 양 전 최고위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인재영입 인사로 입당했다. 광주 서구을에 전략 공천됐지만 당시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앞서 발표된 광산갑 경선에서도 이석형 전 전남 함평군수가 20대 총선에 출마한 뒤 4년간 표밭을 다져온 이용빈 지역위원장을 누른 바 있다.
이들 외에도 민주당 경선에서 Δ동남을 이병훈 Δ북구갑 조오섭 Δ북구을 이형석 후보가 승리했다.
광주에서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서구갑은 민주당 유일의 현역 의원인 송갑석 의원이 단수공천으로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