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달러 규모의 소독용 분무기, 유전자 검사 PCR 기기 등 1차분은 지난 6일 테헤란 현지에 도착해 이란 적신월사에 전달됐다.
적신월사는 이슬람권의 국제적십자사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이 같은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하자, 이란 국민들의 감사 메시지가 잇따랐다.
한 이란 트위터 이용자는 답글에 "당신은 행복한 눈물로 내 눈을 가득 채웠다.
인류가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은 당신의 친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고, 다른 이용자는 "두 나라 간의 지속적인 우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는 "이 물품이 정확히 어디로 가는가", "고맙다. 그러나 이 물품은 사람들에게 가지 않는다"며 지원 장비의 전달 체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의 핵 개발을 이유로 경제 제재를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란 측면에서 미국과의 사전 조율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