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김 국무위원장 신변 이상설 끊이지 않아
트럼프 "무슨 일 벌어지는지 알지만 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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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국내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뉴스1 통화에서 "북한 내부의 특이·특별한 동향이 없다는 입장 그대로"라며 "최근 관련 기사들은 근거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1일 김 위원장이 지방에 머물고 있고,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20일째 행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 없이 동정 수준의 보도만 계속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국내외에서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I understand what"s going on)"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는 말할 수 없다며 "난 모든 게 잘 되길 바랄 뿐(I just hope everything is going to be fine)"이라고만 했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치우궈청(邱國正)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지난달 30일 국제정세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몸이 아프다"고 말하고, "김 위원장이 정말로 살아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내 답변은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근거한 것이지 의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위독한 것은 사실이다. 세습과 관련한 후계자 구도 싸움이 일어난 것도 사실"이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