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억제 위해 감염자 못본척…분노 느껴"
"日의료 체재, 도상국과 비슷"
일본의 전문가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알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시마다 신지(島田真路) 야마나시(山梨) 대학 학장은 7일자 보수 성향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PCR 검사 건수가 적다고 비판하고 집단 감염 대책보다는 당장 검사를 확충해 검역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원장을 역임했던 시마다 학장은 PCR 검사 확충 이유에 대해 "현재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이 PCR 검사다"라고 지적했다.
시마다
학장은 지난달 3일 주일 미국 대사관이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에게 귀국을 해달라고 촉구한 데 대해 "많은 일본인은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미국이 뭔 말이냐"라고 생각했으나, 검사를 하지 않고 감염자가 많이 숨어 있을 지도 모르는 나라에서 퇴피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나는 검사가 적은 것이 일본의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특히 그는 다른 선진국은 일본의 몇 배, 몇십배나 검사를 하며 감염자 격리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본은 파키스탄이나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정도다. 의료 체재가 열등한 도상국과 비슷하다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검사를 억제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전문가 회의는 "일본이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고 말하지만 검사를 억제하기 위해 감염자를 못 본 척하고 있다. 어째서 버티고 있다고 하느냐. 분노를 느낀다"고 분개했다.
시마다 학장은 "도쿄(東京)도에서 하루 감염자 수가 보도될 때 "토일은 검사 수가 적다"라는 당연한 듯한 해설이 붙으나, 감염증
대책에 토일은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정한 기관에서만 코로나19 검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일부 기관이나 직원이
쉬는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적다는 지적이다. 검사 건수를 늘리기 위해서 대학 병원들이 분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