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베트남 탄콩그룹 합작사인 현대탄콩이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를 앞선 이후 그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사실상 일본 자동차의 반독점 상태였던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돌풍이 커지고 있다.
2일 코트라(KOTRA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탄콩은 올 1~8월 누적 판매량 4만987대를 기록, 도요타(3만4,743대)를 제치며 베트남 시장을 양분했다. 같은 기간 현대탄콩과 도요타 간 판매량 격차는 6,244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현대탄콩(7만9,568)이 도요타(7만9,328대)를 근소한 차이(240대)로 처음 앞선 이후 그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달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과 기아차의 베트남 합작법인 타코기아는 각각 5367대, 4412대를 판매하며 나란히 시장 점유율 1위(19.5%)와 2위(16.0%)를 차지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4259대)와 마쓰다(2644대), 미쓰비시(1714대), 혼다(1634대) 등 일본차 브랜드는 현대·기아차에 밀려 3~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마힌드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전략 SUV 모델인 "쏘넷" 흥행이 판매상승으로 이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9월 한달동안 인도시장에서 총 1만86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9월 인도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자동차, 타타모터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인도 시장 1위는 마루티스즈키이며,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14만7912대를 판매했다. 이어 현대차는 5만313대를 판매, 24% 증가했으며, 타타모터스는 2만1199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 러시아 시장 고속 질주…점유율 25% 기록
8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총 1만838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도 지난달 2만402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점유율 기준으로 기아차는 13.2%, 현대차는 12.0%로 양사 점유율은 25.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