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이 가계나 기업에 빌려둔 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9월말 기준 0.6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말 대비 0.06%포인트(p), 전년 동기 대비 0.20%p 하락한 수치다.
----
내일부터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은행들의 신용대출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30일부터 연말까지 올원직장인대출 한도를 최대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 신규 또는 기한을 연기하는 대출,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시 적용된다.
또 올원직장인대출과 올원마이너스대출에 적용되던 우대금리를 없애기로 했다. 기존에는 ▲급여이체 월 50만원 이상 0.10%포인트 ▲자동이체처리 5건 이상 0.10%포인트 ▲NH채움카드 보유 0.10%포인트 등 총 0.30%포인트 우대했다.
이와 함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에 따른 전산시스템 작업으로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30일 오전 8시까지 비대면 대출상품 3종에 대한 신청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DSR은 연소득 대비 가계빚 비중을 의미한다.
규제 시행에 앞서 일주일 전부터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선 은행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당·타행 포함 1억원 초과 신용대출 고객(차주)과 연소득 대비 200%를 넘는 대출신청에 대한 자금용도 심사를 강화했다.
DSR을 40% 이내로 취급하는 등 소득 대비 과도한 신용대출 취급을 줄이기 위해서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 날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주요 통장대출 최고한도를 2~3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다.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 2억원에서 1억원 ▲우리원(WON)하는직장인대출 2억원에서 1억원 ▲우리스페셜론 3억원에서 1억원 등이다. 대면 채널은 지난 20일부터 먼저 시행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발표된 가계대출 관리방안 수준으로 30일부터 시행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