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31일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1300명을 넘었다.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은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도에서 이날 13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949명을 제치고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1000명이 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748명→888명→884명→949명→708명→481명→856명→944명 등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31일 기자들에게 "코로나에게 연말연시는 없다. 추운 시기에 감염 확산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조용한 설날을 가족과 집에서 지내며 보내달라"고 말했다.
도쿄도는 전날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의료 제공 체제 수준을 4단계 가운데 가장 심각한 단계로 유지했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815.7명이었다. 처음으로 800명을 넘었다.
도쿄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염은 급확산하고 있다. 담당 장관은 결국 긴급사태 선언 발령 가능성을 언급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30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긴급 메시지 영상을 올렸다.
그는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구쓰나 사토시(忽那賢志) 의사와 함께 연말연시는 가족과만 지내달라고 촉구했다.
니시무라 재생상은 “이대로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도 시야에 들어온다(검토 대상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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