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국민소득, G7이탈리아 첫 추월...세계 10위
기사입력 2021.01.12. 오전 11:13 최종수정 2021.01.12. 오후 1:13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국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주요 7개국(G7) 구성원중 한곳인 이탈리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G7 국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직격탄에 유럽의 지표가 한국보다 더 많이 후퇴한 데 따른 것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목 GNI는 2019년 3만2115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3만1000달러 안팎으로 예상된다.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명목 성장률마저 0% 초반대로 낮아진데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의 1인당 GNI 순위 자체는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WB)이 직전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3만4530달러로 그해 한국(3만3790달러)을 근소하게 앞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이탈리아의 명목 성장률을 한국(0.1%)보다 크게 낮은 -7.9%로 전망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한국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