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정연주, 최자윤] 일러스트
여성들 뒤통수 퍽…"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
강남 한복판 대낮에 여자만 골라 뒤통수 때린 20대 남성 검거
여성 수십명에게 침 뱉은 20대 남성도…임산부도 피해자
"남성에게 침 뱉다가 피해 볼 것 같아" 진술
여성만 골라 "묻지마 범죄"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전문가 "자기보다 약한 대상에게 분노 표하는 것"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폭행을 저지른 남성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성은 아예 처음 보는 여성만 노려 머리 뒷부분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여성혐오 범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자신보다 힘이 셀 것 같은 남자는 피해 일부러 여자만 골라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유사한 사건에서 한 피해 여성은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일부러 남성은 피하고 여성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문가는 약자만 골라 분노를 터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30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남역 일대에서 여성의 뒤통수만 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28일 붙잡혔다. A 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강남역 인근을 지나가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손으로 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30~40대 여성으로 모두 A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특정한 뒤 잠복근무 중 강남역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