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총무성 간부들이 위성방송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장남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접대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이 3일 보도했다.
총무성은 전파나 위성방송 관련 행정을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이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스가 정권에 치명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총무성 사무차관 승진이 확실시되는 다니와키 야스히로(谷脇康彦) 총무심의관, 요시다 마비토(吉田眞人) 총무심의관(국제담당), 위성방송 등의 인허가에 관여하는 아키모토 요시노리(秋本芳德) 정보유통행정국장 및 그 부하 4명이 스가의 장남 측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
이들은 작년 10∼12월에 걸쳐 스가의 장남 세이고(正剛) 씨가 재직 중인 도호쿠신샤(東北新社)의 제의에 응해 도쿄에서 1인당 4만엔(약 42만원)이 넘는 고급 음식점에서 접대받고 선물과 택시 티켓까지 수령했다는 것이다.
4차례에 걸친 접대에 매번 세이고 씨가 동석했으며 이해 관계자와의 회식을 신고하는 절차는 이행되지 않았다고 슈칸분슌은 전했다.
이 주간지는 접대 당시 금권(金券, 금전을 대신하는 증권, 우표, 수입인지 등)을 수수하는 장면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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