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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31)가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아메리칸리그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맹추격했다.
페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6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좌완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공략했다. 초구 몸쪽 높게 들어온 89마일 싱커를 좌측 담장 밖으로 훌쩍 넘겼다. 시즌 38호 홈런.
경기는 캔자스시티가 3-4로 패했지만 페레스의 홈런은 인상적이었다. 페레스는 지난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최근 10경기에서 8홈런을 몰아치며 블라디미리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36개)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로 뛰어올랐다.
41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를 3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게레로 주니어의 페이스가 주춤하면서 오타니의 독주가 될 것 같았던 AL 홈런 레이스에 페레스가 대항마로 떠올랐다. 최근 기세로 보면 오타니도 절대 안심할 수 없다.
페레스의 포지션이 포수라는 점에서 홈런 퍼레이드가 더욱 빛난다. 38홈런은 AL 포수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 198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칼튼 피스크의 37홈런 기록을 넘었다.